4월 말에 다녀온 훗카이도 2박 3일 자유여행 일정을 공유 해 보겠습니다. 비에이 투어나 오타루는 안갔고 시내 위주에 있었습니다. 비에이 투어를 갈까 했는데 투어가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어지는 타이트한 상품들 뿐이라서 다녀오면 너무 피곤할 것 같더라고요. 저는 원래 여행할 때 너무 빡센 여행은 좋아하지 않아서요. 느긋한 자유여행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1일차
1️⃣ 인천 공항 → 삿포로 공항 이동
제주항공 낮 비행기 탑승했고 12:20 출발 15:00 도착 스케줄이었습니다. 아침 7:20에 출발하는 비행편도 있지만 이제 새벽에 나가는게 너무 피곤해서 낮 비행기 타고 갔습니다. 생각보다 입국은 금방 끝났습니다. 비수기고 오후 비행기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거든요. 제가 갔을 때만 해도 비지트재팬을 등록해야 했기 때문에 미리 등록해 놓으면 금방 입국 수속 하실 수 있습니다.
2️⃣ 삿포로 공항 → 그랑벨 호텔 스스키노 이동
전에 포스팅한 JR 기차랑 지하철 타고 이동했습니다. 한 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호텔 도착하니까 이미 5시 반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3️⃣ 저녁 - 다루마 징기스칸 ★★★
짐을 대충 풀고 너무 배고파서 징기스칸 양고기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다루마는 지점이 스스키노 쪽에 4개나 있어서 가까운 곳으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평소에 양고기를 찾아서 먹는 정도는 아닌데 거부감 없이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4️⃣ 삿포로 TV 타워 관람
야경을 보고 싶어서 다루마에서 삿포로 TV 타워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가다보면 메인 거리가 나오고 야경이 진짜 예쁩니다. 삿포로 TV 타워는 생각보다 실망스러웠습니다. 굳이 1000엔을 내고 들어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관람이라고 할...게 없어서 10분만에 나온 것 같아요. 그냥 밖에서 보시고 3층까지만 올라와서 보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5️⃣ 돈키호테 쇼핑
돈키호테는 틈틈히 그냥 들리는 곳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지막날 몰아서 사려고 하면 꼭 사야지 했던걸 까먹기도 해서 첫째날도 둘째날도 방문했습니다. 계산줄은 여전히 깁니다.
6️⃣ 숙소 복귀
숙소 복귀하니까 10시정도 됐던 것 같아요. 대욕탕 가서 씻고 내려와서 룸에서 친구랑 야식 먹으면서 얘기하다가 잠들었습니다.
✅ 2일차
1️⃣ 스무치 커피 스탠드 카페로 이동
느즈막이 일어나서 나카지마 공원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커피 말고 빵도 크로와상, 스콘 같은 것도 있고 쿠키도 있어서 간단하게 먹기 좋았어요. 커피는 드립 커피를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2️⃣ 나카지마 공원 벚꽃 구경 ★★★
생각보다 공원이 커서 벚꽃 구경하고 잠시 쉬었다가 가고 사진도 찍기 좋습니다.
3️⃣ 점심 - 소바 & 초밥
맥주 박물관 가기 전에 간단하게 점심 먹었습니다.
4️⃣ 삿포로 맥주 박물관 관람 ★★★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가는 이유가 테이스팅 셋트를 마시기 위해서인데 오후 4시까지 가셔야 합니다. 3층으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전시 끝에 맥주를 마셔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테이스팅 셋트는 기계에서 티켓 구매하고 카운터에 보여주면 맥주 테이스팅 셋트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리는 앉아서 마시는 곳도 있고 서서 마시는 곳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땅콩 한봉지도 같이 주고, 치즈는 별도 구매를 하셔야 합니다.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찐 삿포로 맥주를 맛 보실 수 있는 여행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5️⃣ 삿포로 포켓몬 센터
다이마루 백화점 8층에 있습니다. 조카들 선물사러 들렸는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살만한게 꽤 있어서 어린이 선물 사기에 좋습니다. 오후 8시까지만 영업이니 그 전에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6️⃣ 저녁 - 스프카레 <쇼린> ★★★
스스키노로 다시 이동해서 스프카레를 먹으러 갔습니다. 삿포로는 스프카레가 유명하니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얼큰 스프 버전으로 드시면 해장하는 느낌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7️⃣ 숙소로 복귀
스프카레 먹고 밤거리를 돌아다니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편의점 쇼핑 후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 3일차
1️⃣ 호텔 → 삿포로 공항 이동
11시 반 오전 비행기여서 일어나서 바로 체크아웃 하고 공항버스 타서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생각보다 체크인, 수하물 맡기는 줄이 길어서 일찍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9시 반쯤 도착했는데도 면세점에서 과자 쇼핑하고 딱 게이트 오픈 시간에 맞춰서 들어갔어요. 출국 수속하고 공항 안에서 라멘 먹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되서 아쉬웠습니다.
2️⃣ 면세 과자 쇼핑
삿포로 공항이 되게 깨끗하고 잘 지어진 신공항인데 출국하는데 기계를 1개만 운영하는 거예요. 그래도 생각보다 줄을 빨리 줄어들고 출국심사도 자동으로 인천공항처럼 되어 있어서 신속하게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미 체크인에 시간을 너무 많이 써버린 것.... 면세 과자 쇼핑할 종류가 많아서 천천히 보고 잔뜩 사서 게이트로 이동했습니다.
3️⃣ 삿포로 공항 → 인천 공항 이동
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삿포로가 일본 지역 중 오래 걸리는 곳이긴 합니다. 비행기 안이 좀 추워서 중간에 옷 꺼내서 덮고 잤어요. 너무 얇게 입고 타지 마시길.
여기까지 직접 다녀온 자유여행 코스였고요. 삿포로 여행 계획 할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험담: 솔직 리뷰 &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패드 에어3 필름 추천: 낼나 아이패드 매트필름 & 메탈 펜촉 후기 (0) | 2023.05.10 |
---|---|
기본 반팔티 추천: 파사드패턴 실켓 더블 코튼 티셔츠 화이트 M사이즈 세탁 후기 (0) | 2023.05.05 |
삿포로 대욕탕 있는 호텔 <그랑벨 호텔 스스키노> 후기 (0) | 2023.05.02 |
삿포로 공항에서 스스키노 가는 방법 (JR + 지하철 이용 방법) (0) | 2023.05.01 |
훗카이도 삿포로 4월 5월 날씨 옷차림 (0) | 2023.04.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