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팔 기본티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52000원이나 하는 파사드패턴 티셔츠를 살까 말까 엄청 고민했던 사람이예요. 반팔 기본티 5만원대는 오바 아닌가 싶다가도 후기가 너무 좋잖아요? 그래서 하나 사 보았습니다. 저는 화이트색으로 샀고 m사이즈를 구매했습니다. 구매기록을 보니까 이걸 제가 작년(22년) 7월에 샀어요. 근데 벌써 23년 5월이잖아요. 꼬박 1년을 채워가고 있는데 세탁 여러번 하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하실 분들 있을 것 같아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그나저나 요즘은 반팔티가 8만원인 시대가 된 것 같더라고요. 와 옷 너무 비싸)
사이즈
저는 어깨 넓고 팔이 긴 175/63 체형입니다. 파사드패턴은 좋은게 이런 티셔츠도 사이즈를 S/M 사이즈로 나눠서 판매 해 준다는 것. M사이즈의 상세 사이즈는 다음과 같습니다.
M 상세 사이즈: 총길이 57.7 / 어깨 35 / 가슴너비 49 / 암홀단면 17.5 / 밑단너비 22.5 (소재 코튼 100%)
제가 키가 크니까 확실히 총길이는 만세하면 배꼽 까꿍하는 정도예요. 그래서 슬랙스에 입을 때는 바지에 넣기 애매한 그런 기장이예요. 그래서 안넣고 그냥 입습니다.
약간 톡톡한 면 재질이고 비침은 흰색이어도 없습니다.
세탁 후기
저는 이런 티셔츠는 세탁기에 절대 안돌립니다. (세탁망 넣어서 돌려도 될거 같은데 그냥 비싼 옷은 비싼 대우를 해주자 주의) 항상 손세탁만 했습니다. 손세탁 조물조물하고 물 짤 때 절대 비틀어서 짜지 않고요. 그냥 꾸욱 눌러서 짜줍니다. 그리고 중요 포인트! 수건으로 탈수 해 주듯이 수건으로 감싸서 한번 더 물을 쭉 빼줍니다. 이렇게 하면 널어서 비교적 빨리 마르기도 하고 옷이 마를 때 늘어나지 않고 모양이 잘 유지되는 것 같아요.
이게 가장 최근에 찍은 티셔츠 사진입니다. 모양 변형 없이 실키한 느낌만 조금 빠졌어요. 화이트색이라 티셔츠 누래지는 거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크게 색상이 누래진다거나 하는 느낌 없습니다. (역시 비싼 건 비싼 값을 하는건가)
개인적으로 티셔츠는 넥라인이 너무 두꺼운 것보다 이렇게 얇은 라인으로 되어 있는게 어디에다가 받쳐입기 좋은 것 같아요. 넥라인이 두꺼우면 캐주얼한 느낌이 강한데, 이렇게 얇으면 아무데나 입기 좋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하니까 브이넥 맨투맨이나 가디건, 셔츠 안에 입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넥라인이 두꺼운 반팔티는 세탁하면 넥라인이 쭈글거리게 되는 현상이 있잖아요. (손세탁 해도 쭈글거림) 세탁 잘못한 사람처럼.... 파사드패턴 티셔츠는 그런게 없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화이트 너무 만족해서 블랙도 사고 싶어요. 저는 가디건도 좋아하고 셔츠도 좋아하는데 브이넥 가디건만 단독으로 입기에는 좀 부담스럽고 할 때 있잖아요. 그럴 때 같이 입으면 딱이예요. 여름에는 단독으로도 잘 입고 다녔습니다. 엄청 시원한 재질은 아니지만 초여름까지는 입을 수 있는 두께감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비침이 없으니까 안에 나시 따로 안입어도 되는게 장점입니다.
기본 반팔티로 완전 추천하는 아이템이니 세탁만 신경 써 주신다면 저처럼 오래 주구장창 입으실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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