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PT 끊어서 열심히 운동할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주1회 갈까말까) 샤워하고 화장품을 바르는데 왠지 모르게 가슴에 탄력이 없어 보이는 거예요. 눈가 주름은 아이크림 비싼거 발라서 관리하면서, 가슴은 바디로션 척척 바르고 끝내니까 그런가 싶더라고요. 안그래도 작은 가슴 탄력이나 불어넣어보자 싶어서 여러가지 가슴크림을 찾아 본 후에 제가 고른 가슴크림을 리뷰 해 보겠습니다.
비스킬 세럼을 구매한 이유
가슴크림을 검색하니까 온갖 알고리즘이 다 가슴크림, 가슴세럼 광고만 보여주더라고요. (머쓱) 그래서 다 들어가 봤는데 무슨 A컵의 컵이 바뀐다느니 좀 황당하고 말이 안되는 과대 광고가 많았습니다. (솔직히 크림 발라서 가슴 컵이 바뀌면 누가 수술을 하겠나) 그러다가 비스킬 세럼까지 왔는데 제일 맘에 들었던 건 허무맹랑한 광고가 아닌 점이었습니다. A컵을 C컵으로 만들어줄게!가 아니라 가슴탄력과 성분에 초점을 맞춘 광고였거든요. 그래서 무려 12만원의 거금을 들여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공식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18만원이네요. (오.... 비싸)
몸에 바르는 거고 특히 가슴에 바르는거니까 성분도 중요하잖아요. 비스킬 세럼은 아르기닌과 천연한방 유래성분 추출물로 가슴 탄력에 도움을 주는 제품입니다. 그럼 아르기닌이 뭐냐하실 텐데요. 아르기닌은 단백질의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로 혈관을 이완하고 팽창시켜서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스킬세럼은 이 성분으로 혈관이 확장되어서 이완되고 팽창될 때 진피 조직을 자극하여 가슴 탄력을 만드는 원리인 것이죠. 아르기닌의 효능 중 하나가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 탄력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사용 방법
비스킬세럼은 현재 본인 가슴의 컵 사이즈에 따라서 방법을 구분해 놓았는데요. A-B컵이면 한쪽 가슴 당 3회 펌프해서 사용하고 C컵 이상이면 한쪽 가슴 당 3~4회 펌프해서 사용하도록 안내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슴이 클수록 더 많이 펌프해서 사용하라는 의미인거죠. (진피 조직을 자극하려면 큰 가슴일 수록 더 많이 발라야 되는건가 싶습니다.) 바르는 횟수는 아침, 저녁 매일 바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샤워를 마친 후 몸을 완전히 건조시킨 다음에 발라주면 됩니다. 마사지는 따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용 후기
사용 방법대로 아침, 저녁으로 잘 발라주었는데요. 진짜 가슴 탄력이 생기는거예요. 저는 윗가슴이 없는 편이라 그 고민 때문에 비스킬 세럼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지만 브라 컵이 조금씩 차는 느낌이었어요. 제형이 세럼 제형이라 바르기도 편한데 약간 찐득한 느낌이 들긴합니다. 그래서 세럼을 바르고 바로 속옷을 착용하면 샤워하고 물 다 안닦았는데 옷 입는 느낌이예요. 세럼을 바르고 좀 시간을 두고 말린다음에 속옷을 착용하면 됩니다. (이 이유 때문에 아침에 안바르게 된 것 같아요. 출근 준비하느라 바빠서 세럼 바르고 말릴 시간이 없다...)
그래도 저녁에만 발라도 탄력은 잘 유지되는 편이었는데요. 안바르기 시작하니까 다시 도루묵 되더라고요. 역시 뭐든 시작하면 꾸준히 해야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다시 열심히 발라보고 있습니다. 진짜 탄력은 3일 정도만 꾸준히 발라도 체감할 정도로 생기는 것 같아요. 이게 일시적이지 않으려면 제가 꾸준히 잘 바르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원래 트러블이 잘 안나는 피부이긴하지만 트러블도 전혀 없었습니다.
용량은 50ml인데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습니다. 가슴 커서 4회씩 펌프했다간 몇 주만에 다 써버릴 것 같은 느낌이예요. (작아서 다행인가 훗) 다음에 또 비스킬 세럼 살거냐고 물으신다면, 글쎄요... 다른 가슴크림 유목민으로 좀 돌아다녀보고 정착 할지 말지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일단 반정도 용량이 남은 상태라 열심히 발라보려고 합니다.
* 결론: 탄력은 확실히 생긴다. 좋은 성분으로 가슴 케어를 해준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든다. 가슴이 드라마틱하게 커지는 건 아니다. 18만원에 50ml 쉽지 않다.
그럼 저는 다음에 또 솔직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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