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양말 없이 로퍼를 신고 싶어지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저 역시 봄 가을에 즐겨 신는 로퍼를 가지고 있는데요.
밝은 색의 스웨이드 재질이라서 때가 탄게 눈에 띄더라구요.
세탁 전문점에 맡기고 싶은데 마땅한 곳을 찾지는 못했고, 또 엄청 비싼 신발이 아니기도 하고 해서 직접 세탁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세탁이라기 보다 때 지우기 정도라고 해야 맞을 것 같네요.
사용한 제품
저는 전문적으로 세탁을 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손쉽게 때를 지울 수 있는 용도이면 되서 <지우개> 타입의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당장 써보고 싶어서 쿠팡에서 주문했고요. 파*코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제품이 옅은 자국용이랑 짙은 자국용로 구분이 되는데, 저는 이 로퍼를 구매한지도 좀 되었고 옅은 자국용은 효과가 눈에 띄지 않을 것 같아서 <짙은 자국용>으로 구매했습니다.
이 제품의 원산지는 프랑스입니다.
사용법
사용법은 정말 간단한데요. 제품을 꺼내면 정말 지우개 같은 모양의 상품을 보실 수 있고, 신발에 대고 살살살 문질러주면 됩니다. 너무 세게문지르면 신발이 상할 수 있으니 최대한 살살 문질러 주세요. 스웨이드 재질과 지우개가 마찰이 되면서 지우개 가루가 나오게 되고, 실제로 신발에도 지우개 가루가 좀 묻어 있어서 저는 손으로 살살 털어줬습니다. 부드러운 솔 같은게 있으시다면 그걸로 지우개로 지운 후 정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지우개 가루가 많이 나옵니다. 바닥에 신문지나 비닐같은 걸 깔고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처음에 문지를 때는 이거 효과가 있는게 맞나 싶은데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살 문질러 주면 전/후 차이가 확실하다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세탁 전 후 비교
대망의 비포 애프터 사진입니다. 왼쪽 신발이 지우개로 얼룩을 지운 상태이고, 오른쪽 신발은 아직 안지운 상태입니다. 한눈에 봐도 확실히 티가 나죠? 저렇게 때가 탄 상태로 어떻게 신고 다녔는지 의문... 확실히 밝은색 신발은 너무 예쁜데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이 신발을 산 지는 한 3년도 더 된 것 같은데 이렇게 오래된 얼룩도 잘 지워지는 편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새 신발이 되거나 그런건 아니니 얼룩을 지우는 정도에 초점을 맞추신다면 충분히 만족하실거예요. 저는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래 신발을 이번 계절에 신을 수 있을까? 너무 지저분해 보여서 고민을 했었거든요. 근데 지우개로 얼룩을 지우니까 한번 더 신어도 되겠더라구요. 아마도 저와 함께 몇 계절은 더 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웨이드 로퍼 한 켤레를 지우개로 지우고 나서도 지우개 마모가 심하거나 하진 않았어요. 한번 쓰면 다 없어지는 그런 지우개는 아니니 여러 켤레를 여러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 원도 안되는 가격에 간편하게 스웨이드 신발을 관리할 수 있어서 저는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 스웨이드 신발 얼룩을 어떻게 지울지 고민하고 계시다면 제가 소개해 드린 방법도 참고 해 보세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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