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 때문에 고민 많으시죠?
저는 20대부터 새치가 나기 시작하더니 30대가 된 지금은 눈에 띄게 새치가 많이 늘었어요. 그래서 한달에 한번 뿌리 염색을 하지 않으면 주위 사람들이 다 새치에 대해서 한마디씩 하는게 너무 스트레스더라구요. 다 내 정수리만 보는 것 같은 기분. 새치를 커버하는 제품은 시중에 여러가지 형태가 있는데, 새치 염색에 돈 좀 쓴 제가 요즘 가장 만족하고 있는 방법을 소개 해 보려고 합니다.
절대 뽑지 마세요
새치도 단계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앞머리 위에 부분에서만 새치가 났었거든요. 그래서 핀셋으로 보이는 족족 다 뽑았었는데 그렇게 한다고 새치가 안나는 것도 아니고 점점 퍼지는 것 같더라구요. 계속 이렇게 뽑다가 이 자리에 머리카락이 안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때부터는 절대 뽑지 않고 있어요. 우리의 머리카락 한올 한올은 소중하니까요.
새치 초기 단계 -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새치가 나기 시작하면 몇가닥씩 올라오는게 보이실 거예요. 이마 옆라인에 하얗게 나기 시작하는게 여간 보기 싫은게 아니거든요. 뿌리 염색을 하자니 그정도로 새치가 많이 나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럴 때는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보세요.
아이라인을 그린다는 느낌으로 세우는게 아니라❌ 눕혀서 새치가 난 부위에 쓰윽 지나가게 해주면⭕️ 감쪽같이 티가 안납니다.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를 사실 때는 붓 부분이 통통하고 긴 걸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여러번 칠하지 않아도 한번에 쓱 칠해집니다. 저는 정수리 부분에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하면 이 아이라이너로 쓱쓱 해주고 출근합니다. 아이라이너 색은 머리카락 색과 가장 비슷한 색을 고르세요. 저는 브라운 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새치가 많이 날 때 - 새치 염색용 샴푸형 앰플 염색제
아이라이너로 칠하는 것도 한계가 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저는 뿌리 염색 하고 3주정도 지나면 눈에 띄게 새치가 많이 올라와 있어요. 그 때마다 미용실에 뿌리염색을 하러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을 하기 시작하죠. 뿌리염색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집에서 할 수 있는 셀프 염색약이 아주 괜찮아서 정착한 아이템이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전에는 한달에 한번씩 미용실에 가서 뿌리염색을 했었는데요. 이 염색약으로 집에서 셀프 염색을 한번 하니까 3주 정도는 더 늦게 가도 되겠더라구요. 미용실에서 하는 뿌리염색은 1달 반~2달에 한 번씩 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머리도 길고 숱도 많다보니 새치염색 약으로 계속 집에서만 할 수는 없어서요. 미용실 가는 주기를 좀 늦춰보자 하는 마음으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그동안 사용했던 셀프염색약이 불만족스러웠던 이유는 1) 염색이 잘 되지 않고 2) 물이 너무 빠져서 지속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무조건 미용실에 가서 염색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아래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염색약 사진이고요. 이 제품은 정말 새치 뿌리 염색에 포커스를 맞춰서 나온 제품이구나 싶었습니다.
✅ 사용법이 간단하다
제품의 윗 부분을 자르고 3가지 내용물을 쭉 한번에 짜서 새치난 부위에 쓱쓱 발라주면 됩니다. 안에 위생장갑이 포함되어 있구요. 새치만 염색하는거기 때문에 어깨에 흘릴까 뭐 두르고 이럴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 15분 정도 기다립니다. 처음에는 머리카락에 물을 뭍힌 다음에 염색제를 도포 했었는데요. 그렇게 하니까 염색이 되다가 만 느낌이 들어서, 저는 그냥 머리에 물 안뭍히고 바로 염색약을 바르고 있습니다.
✅ 새치 염색이 잘 된다
제가 미용실에 두달에 한번 가는데 원장님이 셀프로 뿌리염색 하고 오셨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색깔도 잘 맞췄고 잘 하셨다고 칭찬을 받았더랬죠. 그만큼 새치 염색이 잘 되었다는 것! 물빠짐도 없고 지속력도 오래 갑니다.
✅ 냄새가 심하지 않다
염색약 특유의 냄새를 저는 정말 안좋아하는데, 샴푸형이라서 그런지 냄새가 심하지 않습니다.
✅ 머리카락이 상하지 않는다
앰플이 같이 포함되어 있어서 확실히 머리카락이 뻣뻣해지지 않고 부들부들해지는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비추천 아이템 - 샴푸형, 스프레이형, 틴트형, 마스카라형, 파우더형
🙅🏻♀️ 한동안 홈쇼핑이나 광고에 염색이 되는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갈변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새치가 염색된다는 광고 보셨을거예요. 저도 그걸 보고 혹하는 마음에 바로 구입해서 써봤었거든요. 근데 일단 1) 머리카락이 엄청 뻣뻣해지고 2) 염색도 안되더라구요. 오랫동안 써야한다고하는 말을 보긴 했는데 한 달 정도 써봤지만 변화가 없어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 스프레이형은 일단 완전 머리카락 색이 검은색이 아니시라면 새치부분에만 뿌린게 너무 티가납니다. 그리고 스프레이 뿌리는 강도에 따라서 도포되는 범위가 달라지는데 조절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여름에는 머리 넘기거나 만지면 손에 다 뭍어서 한 2번인가 사용해보고 사용하지 않게 됐습니다.
🙅🏻♀️ 두피에 뭍지 않는 틴트형 염색약도 보셨을 거예요. 두피에 안 뭍는건 좋은데 염색이 진짜 안됩니다. 되게 여러번 바르고 발라야 그나마 만족스러운 수준이 되는데 이럴거면 그냥 염색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머리 드라이 다 하고 나서 그걸 바르니까 드라이 한 의미가 없어지는 기분이라 안쓰게 되었습니다.
🙅🏻♀️ 마스카라형도 스프레이형과 마찬가지로 저는 사용하기 어렵더라구요. 양조절도 잘 안되고. 차라리 아이라이너가 훨씩 사용하기 편해서 마스카라형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 마지막으로 파우더형. 흑채같은 형태로 나오는 게 있어서 써 봤는데요 그냥 흑채예요. 가끔 얼굴에 까만거 떨어져 있고, 머리카락이 염색되는게 아니라 새치가 조금 흐리게 보일 정도로만 커버가 되는 거라 제 기준엔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새치염색하면서 만족스러웠던 방법을 소개 해 드렸습니다. 염색을 안하는게 가장 건강한 방법이라지만 직장생활 하면서 그렇게 다니기는 쉽지 않잖아요. 저와 같이 직장인이시고 새치가 많이 올라오는 경우에는 소개해드린 방법 참고하셔서 관리 해 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염색 제품 성분에 따라 개인에게 맞지 않을 수 있으니 평소 몸에 맞지 않는 성분이 있다면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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