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키보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거예요. 저 역시 일을 할 때 키보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서 3만원대 키보드부터 12만원대 키보드까지 여러가지 키보드를 써봤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비싼 키크론 K4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사용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사무실에서 쓸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구매한 이유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키크론 K4 RGB 기계식 키보드 적축입니다. 키보드 살 때 직접 매장에 가서 여러가지 키보드를 쳐보고 맘에 드는걸 사야하는데 저는 일단 샀습니다. 왜냐면 예뻐서요. 저는 휘황찬란하게 불 들어오는 것도 안좋아하고, 그렇다고 투박한 디자인도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기계식 키보드를 보다가 키크론으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기계식 키보드 구매할 때 키보드 스위치를 뭐로 할지 고민이 되실거예요. 적축은 키감이 가볍지만 그만큼 소음이 적어서 사무용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뒤에 리뷰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적축 소음 수준에 대해 재정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 지금부터는 제가 2년 넘게 키크론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에 대해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디자인, 색상, 사이즈
키크론 K4 키보드 실제 색상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솔직히 색 조합 때문에 구매하게 됐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기계식 키보드로 검색하면 많은 키보드가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키크론만큼 예쁜 키보드는 보질 못했습니다. 그레이, 카키베이지, 오렌지 색으로 조합된 이 색상이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
키크론에서도 기계식 키보드가 여러개인데 K4는 오른쪽에 숫자 키패드가 있어서 숫자키를 자주 사용하는 저에게 적합한 모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보통 키보드와 다르게 간격이 오밀조밀 붙어있어서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문자 키를 사용할 때는 잘 못느끼겠다가도 숫자키나 방향키를 누를 때는 아직도 헷갈리곤 합니다.
키보드 자체는 무게감이 있고, 높이가 좀 있는 편이라 저처럼 손목보호대를 사셔야 편할 거예요. 저는 키크론 키보드를 살 때 옵션으로 같이 구매했습니다.
사이즈는 15인치 노트북 가로길이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확실히 일반 키보드 보다는 가로 길이가 짧기 때문에 책상이 더 넓어진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소음
기계식 키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키감도 키감이지만 소리 때문에 구매하시는 분들도 있을거예요. 타닥타닥 키보드 치는 맛이 있거든요. 하지만 조용한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좀 부담스럽게 느껴질 것 같아서 저는 그나마 소음이 적다는 적축을 구매했지만, 기계식 키보드 기계식 키보드더라구요. 원래도 키보드를 세게 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일반 키보드보다는 확실히 소리가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소음은 감안을 하셔야 할 겁니다. 특히 키보드를 세게 치는 스타일이시라면 <저소음 적축> 같은 옵션으로 찾아보시는게 좋을거예요. 회사 동료분들 보니까 기계식 키보드 사용하시는 분들은 저소음으로 구매를 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적축은 키감이 가벼운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스페이스바를 누를 때 탕탕하는 가벼운 소리가 들릴거예요. 키감이 무거운걸 선호하신다면 적축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블루투스 연결
위 사진을 보시면 제가 선을 연결해서 사용하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 컴퓨터에는 블루투스 연결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왜인지 모르겠으나... 저는 블루투스 연결에 실패했어요. 집 노트북은 블루투스 연결 잘 되는걸 보니 회사에서 지원이 안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를 유선으로 사용하게 되버렸다는 스토리...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무선키보드로 사용하시려고 하신다면 회사 노트북이 블루투스를 지원하는지 한번 체크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OS 전환
키크론 키패드를 보시면 기본 셋팅이 좀 다른걸 보실 수 있어요. 애플 유저라면 익숙한 키패드겠지만 평소에 일반 키보드를 사용하셨다면 어색한 키패드 조합입니다. 일부 키보드 스위치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걸 활용해서 바꾸실 수 있습니다. 키크론 키보드는 애플과 윈도우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왼쪽에 스위치를 앞/뒤로 움직이면서 모드를 전환하실 수 있습니다.
키보드 먼지, 청소
이게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못찾는 건지 모르겠지만 키크론 키보드는 커버가 없습니다. 보통 기계식 키보드 구매하면 덮개 같은걸 살 수 있는데 키크론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커버를 안씌우고 두니 먼지가 엄청 낍니다. 한번 키보드 스위치 다 빼서 청소해야지 했는데 아직도 한번도 못했어요. 아무리 시간이 많아도 그건 쉽게 도전할 수가 없는 이 심정.... 공감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언젠가 제가 키크론 키보드 청소를 하게된다면 블로그로 어떻게 했는지 글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감성있는 세련된 무드의 기계식 키보드가 갖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강력추천하는 키보드입니다. 너무 예뻐서 자꾸 키보드 치고 싶거든요. 다만 위에 언급한 조밀조밀한 방향키 & 숫자키패드, 소음 같은 부분을 불편하게 여겨지신다면 풀배열 키보드와 저소음 적축으로 고민해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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