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식스가 유행인 듯 하지만 저는 여전히 아디다스 삼바가 너무 예쁘더라고요. 아직 한창 유행이고 한국에서는 사기가 어려워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지인 찬스로 미국 공홈에서 아이다스 삼바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마워!) 화이트는 너무 많이 신고 다니기도 하고, 저는 블랙이 더 스테디하게 잘 신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디자인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저는 아디다스는 이렇게 '나 아디다스야!' 하고 티나는 색이 예쁘더라고요. 올 화이트이거나 박음질 형태로 쩜쩜쩜 되어있는 것보단 이렇게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게 아디다스는 예쁜 것 같아요. 앞코 부분은 스웨이드로 되어있고 나머지는 가죽이예요. 밑창이 진한 브라운 색인게 삼바만의 매력을 더 보여주는 것 같아요. 비슷한 디자인으로 아디다스에서 가젤도 있는데 가젤은 밑창이 흰색이다 보니까 좀 더 캐주얼한 느낌이 들거든요. 근데 삼바는 진한 색이다 보니까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아무튼 삼바는 가젤보다 조금 더 얄쌍한 쉐입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일본 여행을 갔을 때 가젤을 신어봤었어요. 블랙으로요. 그런데 뭐랄까. 너무 발이 뭉툭해 보인다고 할까요. 제가 워낙 칼발이기도 하고 저는 얄쌍한 쉐입을 좋아하는 편이라 삼바가 더 제 발이랑 잘 맞는 것 같아요. 굽도 높지 않아서 딱 진짜 베이직 그 자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사이즈
신어보고 살 수 조차 없어서 사이즈 고민이 많으실 거예요. 저는 완전 다행히도 잘 맞는 사이즈를 픽한 것 같아요. 제 발이 250과 255사이인데 255 사이즈를 신었을 때 편하게 잘 맞아요. 그렇다고 엄청 크다는 느낌도 아니고요. 보통 아디다스는 반사이즈 다운하거나 정사이즈로 알고 계실텐데 같은 브랜드여도 상품에 따라 사이즈감이 다를 수 있으니까 아마도 하나쯤은 집에 가지고 있을 운동화로 사이즈를 비교 해 봤습니다. 없으시다면 매장에서 꼭 삼바 대용으로 착용을 해보시고 구매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 불편한건 못참겠는 1인)
뉴발란스 878 vs 아디다스 삼바
뉴발란스 878은 255 사이즈를 신습니다. 250은 너무 꽉 맞아서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255를 사서 꽉끈 하고 신어요. 발가락을 완전 앞까지 쭉 땡기면 조금 남는 정도이긴한데 너무 왕발같지 않고 편해서 잘 신고 다닙니다. 사진상 뉴발란스가 더 길어보이긴 하는데 굽이 끝나는 지점 기준으로 재서 그렇지 큰 차이는 없습니다.
뉴발란스 996 vs 아디다스 삼바
뉴발란스 996은 250 사이즈를 신습니다. 뉴발란스에서 나오는 것도 상품에 따라 신는 사이즈가 달라지니까 저는 후기 보면서도 엄청 고민했던 것 같아요. 996도 편하게 신습니다.
컨버스 척70 vs 아디다스 삼바
컨버스는 척70 모델로 245 사이즈를 신습니다. 척70은 250을 신으면 편하긴 한데 위에서 봤을 때 너무 왕발이어서 245를 신고 있습니다. 컨버스는 원래 불편한 신발이라는 인식이 있는 저로선 245가 좀 딱 맞긴 하지만 이렇게 신어야 예쁘니까 245로 신습니다.
반스 올드 스쿨 vs 아디다스 삼바
반스 올드 스쿨은 250을 신습니다. 이것도 딱 맞는데 컨버스만큼 볼이 좁지 않아서 딱 맞는 신발치고는 편하게 신는 운동화입니다.
▷ 결론: 제가 생각했을 때 두 사이즈 걸쳐서 신으면 큰쪽으로 가도 될 것 같아요. 250 샀으면 너무 딱 맞았을 것 같거든요.
▶ 착용컷
택도 안 떼고 너무 예뻐서 퇴근하자마자 신어봤습니다. 이 날 제가 그레이 색 슬랙스를 입었었는데요. 아주 잘 어울리더라고요. 오른쪽 사진은 얼마 전에 축구보러 갔을 때 찍은 사진인데요. 청바지에도 신었을 때 너무 예쁘답니다. (아디다스 양말까지 같이 신으니까 더 귀여움.)
반바지에 화이트 양말신고 삼바 신어도 너무 괜찮더라고요. 여기저기에 잘 신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착용감은 편합니다. 원래 이렇게 단화같은 운동화는 오래 신으면 불편한데 저는 너무 편하게 잘 신었어요. 축구보러간 날도 종일 빨빨거리고 돌아다녔는데 괜찮았어요.
제가 오늘 비교해드린 신발들은 매장에서 신어볼 수 있는, 재고가 있는 제품들이니까 삼바 구매 계획이 있다면 사이즈 선택할 때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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