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숙제 영.어.
영어를 못하는 편은 아닌데 그렇다고 잘하는 편도 아니예요. (무슨 말이냐고요?)
제가 대학교 졸업할 때 토익이 910점 토익스피킹이 레벨 7이었습니다.
'뭐야, 영어 잘하잖아?'라고 바로 생각하셨겠죠? 하지만 아시다시피 한국에서 영어시험이란 달달 외우고 연습하고 취업에 대한 간절한 의지로 해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진 않아요.
결국엔 실전 영어를 할 줄 아는 것이 찐 고수라는 것을 직장생활하면서 많이 느끼고 있죠.
그나마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영어를 말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편이라는 것.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저 영어 잘하는 줄 알아요.....
아무튼 저는 늘 영어를 잘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유튜브도 영어 채널 구독도 많이 되어있는 상태예요.
한 때 쉐도잉에 빠져서 프렌즈 시즌 1 쉐도잉에 도전도 해봤고요. 그런데 저랑은 영 맞지 않더라고요. 제가 영어로 말은 하고 있지만 그냥 원어민 흉내내는 것 같고 온전히 그 문장이 내 것이 된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어요. 그리고 당장 내가 쓸 수 있는 표현도 아닌 것 같고요. 그래서 또 영어교육 유목민으로 한참을 유튜브 채널을 돌아다니다가 저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았습니다.
그 분이 책을 내셨어요. 바로 구매를 했고 새해 다짐으로 이제 영어공부 열심히 하자! 했는데 열어보니 8강까지만 공부했더라고요. 총 40강인데 하하... 그래서 다시 마음을 잡고 저만의 프로젝트를 시작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하루에 1강 공부하기!
저는 무슨말을 하려고 하는지 그 뉘앙스와 의미를 이해하고 입에 붙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맞는 방법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야 나중에 기억도 잘 나고요. 좋은 점은 이 분이 책에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유튜브 강의 영상도 만드셔서 같이 보면 더더 좋더라고요.
그래서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은 월요일임)
포스팅은 주말에야 올라가겠지만 월~금 매일 하루 한 강의씩 공부하면서 기록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자!
공부 방법
1. 주어진 한국어 대화를 영어로 먼저 써보기
어떤 표현을 배울 때 '지금 나는 그 말을 영어로 어떻게 하는가'를 써 보는게 되게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늘 셀리 선생님도 써보는 걸 중요하게 여기시던데 책도 그렇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아무도 안보니까 진짜 투명한 제 영어 실력이 드러나지만 뒤에 설명 들으면서 아하! 깨닫는게 진짜 중요해요.
2. 본문 설명 이해하기
저는 막 밑줄 쫙쫙 동그라미 쭉쭉 마음대로 지저분하게 책에 표시하면서 공부하는 편이에요. 동그라미 치면서 이건 그래서 그렇구나 머리로 이해하는 과정이죠.
3. 노션에 정리하기
제가 노션에 정리하는 이유는 1) 내가 쓴 표현 / 맞는 표현을 비교해 보고 싶은 점도 있고요 2) 책을 늘 가지고 다닐 수 없으니까 노션에 입력해 놓으면 필요할 때 궁금할 때 바로 열어서 볼 수 있으니까 정리를 하고 있어요.
4. 유튜브 강의 듣기
셀리 선생님이 운영하는 채널에 책에 관련된 영상을 업로드 하고 계셔서 공부 다 하고 한번 정리하는 느낌으로 영상을 보면 기억에 더 잘 남는것 같아요. 영상 길이가 10~15분 사이니까 부담 없이 bgm처럼 그냥 틀어 놓습니다.
3/13-3/17 공부 기록
월요일 | 완료 |
화요일 | 완료 |
수요일 | 완료 |
목요일 | 완료 |
금요일 | 완료 |
짝짝짝! 이틀만에 고비가 왔지만 극복했습니다. 원래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려고 했는데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하지 못한 날은 회사 점심시간에 했어요. 보통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나가서 먹는데 샐러드나 샌드위치 같은거 간단하게 먹으면서 공부하는 것도 좋더라고요! 앞으로 자주 혼자 점심을 먹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번주는 성공적으로 마쳤고 주말은 주중에 공부한 거 다시 보고 익혀두고 있습니다. 당연하게 쓰고 있는 잘못된 표현을 고쳐가는 재미. 이 책을 반드시 끝까지 끝내고 한번 더 돌려 보겠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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